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대해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의사입니다. 인간의 무의식과 성적 욕망 등을 연구하며 현대 심리학의 기초를 닦은 사람이죠. 우리나라에서는 <꿈의 해석>이라는 책으로 유명한데요, 이 책은 꿈속에서의 상징들을 분석함으로써 자신의 무의식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저자인 프로이트는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고 어머니와의 관계에서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는데요, 이러한 경험들이 성인이 된 후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어 정신병리 현상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뇌파나 MRI등 여러가지 검사기법을 통해 환자의 병증을 진단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있어요. 특히 최근에는 유전병인 헌팅턴 무도병(Huntington’s disease)같은 경우 유전자검사를 통해 발병 여부를 예측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치료방법 또한 점점 진화하고 있답니다.

정신질환은 유전일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전” 입니다. 물론 모든 질환이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표적으로 우울증 같은 경우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부모 모두 우울증이면 자녀가 우울증 걸릴 확률은 40%이며, 한 쪽이라도 우울증이라면 15% 이상 높은 확률로 우울증이 생긴다고 해요.

프로이트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아마 ‘무의식’ 일 거예요. 무의식이란 말 그대로 의식되지 않는 정신세계를 말하는데요, 우리 모두에게 잠재되어있는 이 무의식이라는 영역은 인간의 행동과 사고방식 등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답니다. 특히나 어린 시절 경험들이 성인이 된 후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이론이란?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이론은 크게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로 구분되는데, 각 단계마다 특징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면 보다 쉽게 설명할 수 있겠죠? 먼저 1단계인 구강기는 출생 직후부터 약 1세 반까지의 시기입니다. 이때 아기는 입 주변 자극으로부터 쾌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래서 젖을 빠는 행위로부터 만족감을 얻습니다. 2단계인 항문기는 1세 반부터 3세까지로 배변훈련을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배설물을 통제함으로써 성적쾌감을 얻는다는 점에서 흥미로운데요, 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훈련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해서 좋지 않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3단계인 남근기는 3세부터 6세까지로 이성 부모와의 동일시를 통해 성역할을 학습하며 동성부모와는 경쟁관계에 놓이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성기를 만지며 자위행위를 하게 되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개념이 등장하기도 하죠. 4단계인 잠복기는 6세부터 12세까지로 외부 세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자아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입니다. 5단계인 생식기는 사춘기 이후이며 본격적으로 신체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죠. 이러한 과정을 거쳐 청소년기와 성인초기까지는 리비도가 주로 성기에 집중되지만 점차 다른 부위로 옮겨가게 된다고 합니다.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이론이 유명한 이유?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이론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연구되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에게도 유용한 이론이기 때문이겠지요.예를 들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MBTI 검사 역시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학에서의 상담기법 및 치료방법 개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답니다. 이렇게 여러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주목받을 만한 이론임엔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