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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3대 심리학자 아들러와 개인심리학

삐까뻔쩍고래 2023. 3. 15. 05:38

 

심리학자 아들러 (Alfred Adler)

현대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알프레드 아들러는 187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시절 구루병을 앓아 몸이 약했고, 이로 인해 열등감을 많이 느꼈는데요. 이러한 경험 덕분에 인간의 행동과 발달을 결정하는 것은 유전이나 환경이 아니라 개인의 ‘의지’라고 주장하게 됩니다. 이후 1902년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와의 만남을 계기로 정신분석학파 일원이 되었고, 아동정신병원 등 여러 곳에서 임상치료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점차 자유로운 입장을 취하면서 연구 활동에만 전념하였고, 사회과학자가 되었습니다. 아들러에게 영향을 준 학자는 프로이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특히 카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으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들러 이론에서는 무의식보다는 의식을 강조하며, 성격형성에 있어서 가족관계보다도 출생순위 및 형제관계를 중시하였습니다. 또한 치료기법에서도 최면술 대신 '개인심리학'을 내세우며 환자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도록 했습니다.

아들러이론 중 주요 개념

열등감과 보상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대표적입니다. 먼저 열등감이란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상은 신체적 결함이나 부족함을 보완하거나 다른 장점을 개발시켜 우월성을 추구하려는 경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키가 작은 아이가 농구선수가 되어 큰 키를 가진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한다면 이것 역시 보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들러는 프로이트나 융과 같은 정신분석학자와는 달리 인간관 자체가 달랐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고, 이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간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들러는 모든 행동의 원인을 '목적'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했습니다. 즉,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는 목적은 결국 나 자신에게 이득이 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도 시험점수를 잘 받기 위함이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것도 건강해지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서 아들러는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했습니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이란?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19세기말~20세기초 오스트리아 출신의 의사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들러는 환자 치료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성격 형성 및 발달과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때 주목한 개념이 바로 ‘열등감’이었습니다. 당시 의학계에서는 병리현상으로만 여겼던 열등감을 오히려 성장 동력으로 본 점이 특이한데 아들러는 “모든 아이는 우월성을 추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아동발달 단계상 열등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인생행로가 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아들러는 주로 유년시절의 경험을 중시했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실현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나아가 생활양식이라 불리는 독특한 성격구조를 발견하였는데,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첫째는 활동수준이 높은 주도형으로서 일을 성취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적극적이지만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둘째는 활동수준이 낮은 신중형으로서 매사에 조심스럽고 꼼꼼하지만 지나치게 소극적이어서 추진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셋째는 중간형으로서 두 가지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지만 대체로 균형 잡힌 모습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들러는 용기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 상황에서도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개인심리학에서 열등감을 강조한 이유?

아들러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남모를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체장애였습니다.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평생 휠체어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게다가 외모마저 못생겨서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였습니다. 그때마다 아들러는 좌절했고, 심한 열등감에 시달렸습니다. 다행히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에 장애를 극복했지만, 이후로도 계속되는 열등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접하게 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저서 <정신분석>은 아들러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 속에 억압된 성적 욕망이 자아를 지배함으로써 불행이 발생한다고 보았는데, 아들러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스스로 세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거듭했습니다. 마침내 아들러는 1899년 『개인심리학』을 발표하는데, 오늘날까지도 널리 읽히는 명저입니다.